사회적 동물에게 건강함의 의미
관리자
축구, 농구를 비롯한 팀 스포츠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팀워크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타 플레이어 개인이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곤 하지만, 각자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마치 한 몸처럼 활약하는 장면을 마주할 땐 뜨거운 감동을 느낍니다.
반려견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사회성이 크게 발달한 동물이기 때문에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팀워크가 스포츠로 발현되면 독 어질리티가 되기도 하고 특수한 목적성에 따라 경찰견, 소방견 또는 군견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눈빛, 목소리 크기와 높낮이, 미묘한 바디랭귀지로 순식간에 서로의 마음을 읽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양권 국가들에 비해 어질리티가 문화는 늦게 보급되었지만, 반려견과 사람의 팀워크 측면에서 보자면 선두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119구조견들의 활약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쳐줍니다. 한국의 중앙119 구조대는 유엔 국제 구조대로부터 구조 수준 최고 등급인 헤비(Heavy)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구조견들이 ‘세계인명구조경진대회’에서 늘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 한 몫한 결과입니다. 또 한국의 경찰견 훈련 기술과 교육 과정은 몽골 등 해외 등지에 수출이 되기도 합니다. 목적성이 분명한 구조견, 경찰견은 특정 품종의 아이들이 아니면 될 수 없지만, 어질리티 훈련은 모든 아이들이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3기 어질리티 대회를 참관했을 때 토이 푸들, 비숑, 말티즈, 믹스견 등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들이 참여해 어떻게든 코스를 완주해내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핸들러가 되기 위한 조건도 없었으며, 70세가 넘은 핸들러도 있었습니다. 비록 입상을 하지 못했더라도 모두가 행복해보였습니다. 1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강이란 단순히 신체적 안녕 상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 역시 건강이라는 개념의 일부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독 어질리티는 자유펫이 바라보는 이상적인 건강관과 일치합니다. 자유펫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JKC 4기 원정팀 발트바우의 공식후원사로 나서 이 문화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어질리티 문화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길 응원하고 모든 반려가족이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